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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효 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 저자 최성규 저
  • 출판사 두란노 2011.03.25 | ISBN 9788953115224 | 판형 150x220 | 페이지수 280
  • 가격11,000원
책소개
뜨거운 고집으로, 불같은 열정으로, 신앙심, 효심, 애국심을 외치고 실천하는
최성규 목사의 인생 이야기, ‘삼심’(三心) 이야기!!


한 인간이 어떠한 신앙과 철학을 갖고 사느냐는 그 사람이 태어나고 자란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최성규 목사가 삼심(三心), 즉 신앙심과 효심과 애국심을 외치는 것도 그가 살아온 삶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최 목사는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둘을 여의고 열 살의 나이에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어머니는 늘 “절대 호래자식 소리를 들어선 안 된다”라고 가르치셨고, 그 덕에 웃어른들께 칭찬 듣는 예의바른 사람으로 성장했다. 또한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가정을 꾸려 나가야 했기에, 겨울이면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가마니를 짜야 했고, 어린 몸으로 새벽을 깨우며 가마니를 지고 30리 산길을 걸어 천안 장에 가서 팔아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은 분노와 좌절 대신 절제와 책임감, 그리고 인내를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일꾼을 고난이라는 방법을 통해 키워 가시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남달리 성실했던 최 목사는 한 기회를 얻어 서울에 있는 화장품 공장에 취직했다.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화장품 공장에서의 생활은 시골에서의 삶보다 더 고단했다. 학교를 보내 주겠다던 약속도, 집을 사 주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고 13년간 용돈 정도만 주며 악착같이 부려먹던 화장품 공장. 그 추었던 13년의 광야 생활. 그 연단의 시간을 통과하자 하나님은 드디어 그를 찾아 오셨다.
최 목사가 인생의 가장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하나님이 위로의 아버지, 기쁨의 아버지로 찾아오신 것이다. 최 목사는 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품에 안겨 한 없이 울었고, 서른아홉에 늦깎이 목사가 된다. 목사가 된 후, 예의 그 성실성으로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을 위해 30여 년을 한 걸음으로 달려 왔다.
최 목사는 누가 보면 독특하다고 할 만큼, 신앙심과 효심과 애국심을 외친다. 그것은 잘살고 복 받기 원해 왔던 그간의 생활구원 신앙에서 나아가, 이제는 신앙을 실천해야 할 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그는 ‘효에 미친 사람’ ‘효 목사’로 통할 만큼 효를 무척 강조한다. 그래서 간혹 ‘목사가 왠 효냐’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가 말하는 효를 들어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이요,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통적인 효는 부모를 공경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데 머물렀지만, 성경적 효는 부모의 모형인 하나님과 화합하고 나아가 사람과 화합, 나라 간 화합, 자연과 화합, 곧 하모니(Harmony)를 이루는 삶이다. 공경의 범주에 부모는 물론 웃어른과 국가 지도자, 영적 지도자, 스승, 홀몸노인, 어린이, 청소년, 제자 등을 포함해 가족주의에 갇힌 폐쇄적인 효를 벗고 세상으로 열린 효를 지향한다. 사랑의 범주 역시 ‘사람’으로 제한하지 않고 국가, 자연, 환경 등 피조세계를 포괄한다. 성경적 효는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시작해 불신자를 포함한 인류, 그리고 자연환경으로 확산되는 파장역(波長域)이 큰 사랑실천운동이다.
이 ‘성경적 효’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놔도 손쉽게 통하는 아주 유용한 소통의 도구가 되었다. 이 효 운동으로 인해, 인천순복음교회 교인들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나라와 세계가 변화되고 있다.
최성규 목사는 효 못지않게 애국심도 강조한다. 그는 나라만 생각하면 운다. 기도를 할 때도 나라 기도를 가장 많이 한다. 그가 나라를 그토록 사랑하는 것은 그가 분단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라를 사랑하도록 사명을 주신 것도 있으리라.
요즘 젊은이들은 나라야 어떻게 되든 나만 잘살면 그만이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그러나 나라와 상관없는 국민은 없다. 최 목사가 말하는 애국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신호를 잘 지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물을 아끼고, 부정부패하지 않고,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이 바로 애국이다. 자기 일에 성실하고 책임을 다하며, 실력을 갖추고, 내 목소리를 낮추고 상대방의 소리에 귀를 열어 두는 것도 애국이다. 한국의 그리스도인은 두 개의 ‘C’를 위해서 사는 존재다. 하나는 Christ, 또 하나는 Corea다. 우리에겐 신앙심과 애국심을 조화시키며 살아야 할 책무가 있고, ‘기도’는 그 책무 가운데 하나다.
이 책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꼭 배우고 실천해야 할 신앙심, 애국심, 효심에 대해 최성규 목사의 인생 경험을 섞어 구성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복을 구하는 신앙에서 나아가 실천하는 신앙, 불신자들에게 칭찬 듣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본문 맛보기]

한국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이기도 하지만 우리가정의 비극이기도 했다. 전쟁으로 서른두 살의 아버지와 두 분의 작은아버지를 한꺼번에 잃었으니 말이다. 그 바람에 우리 집안에 졸지에 과부가 셋이나 나왔다.
아버지를 잃은 나는 어머니를 도와 생계를 꾸려야 했기에 뭐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몸을 아끼지 않고 했다. 하지만 열 살 꼬마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그리 많진 않았다. 더구나 전쟁으로 유린된 국토에서, 그것도 시골의 어린아이가 돈벌이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 경제를 두고 영국 타임스의 한 기자는 “한국에서 희망을 찾느니 쓰레기통에서 장미꽃 피는 것을 기대하라”고 말할 정도로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였다. 암울한 시대적 환경은 내 유년을 전쟁의 상흔으로 물들이며 삶의 무게를 더해 주었고, 그 무게가 어찌나 버거운지 아버지의 빈자리를 그리워할 겨를도 없었다.
한참 뛰어놀 나이에 일을 하고, 학교에서 공부할 시간에 밭을 갈고, 잠잘 시간에 가마니를 지고 장터로 향해야 했다. 아버지가 있는 가정도 먹고살기 어려운 판국에 아버지마저 안 계셨으니 다른 집보다 어려운 건 당연했다. 그러나 고백하건대 나는 당시의 고생을 비관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원대한 희망을 품은 것도 아니다. 그저 숙명으로 알고 묵묵히 오늘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놀고 싶어도 참아야 하고,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마음을 눌러야 하고, 잠자고 싶어도 몸을 일으켜야 했던 그때의 삶은 나에게 책임감과 절제를 가르친 선생이었다.
- 15~16p

학교에 다시 가게 된 겨울, 나는 어머니와 겨우내 가마니를 짰다. 가마니를 짜려면 먼저 볏짚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곰배로 볏짚을 빻는다. 짚의 숨을 죽여 보들보들해져야 비로소 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그런데 곰배로 볏짚을 빻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열한 살 소년이 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일이지만 대신 그 일을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곰배로 빻아 짚이 부드러워지면 새끼를 꼬기 시작한다. 몇 날 며칠을 새끼를 꼬다 보면 더 이상 새끼를 꼴 수 없을 정도로 손바닥이 아프다. 손바닥에 힘을 주어 새끼를 꼬기 때문에 며칠간 계속하면 몽둥이로 손바닥을 맞은 것 이상으로 통증이 심하다. 그렇다고 멈출 수 있는 형편도 아니어서 계속하면 나중엔 손바닥에서 피가 난다. 내가 그만두면 어머니 혼자서 그 일을 다 해야 하니 피나는 손으로 새끼를 꼬았다. 며칠은 새끼만 꼬고, 새끼가 다 꼬아지면 또 며칠은 가마니만 짠다.
그렇게 쌀가마니 10장이 완성되면 천안 장에 내다 팔았다. 학교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은 뒤 초저녁에 잠깐 눈을 붙였다가 다음 날 새벽 2, 3시경에 일어나 집을 나선다. 가까운 곳에 장이 있긴 하지만 가마니 값을 제대로 받으려면 30리 길을 걷더라도 천안 장에다 내다 팔아야 했다. 장에 갈 때는 보통 쌀가마니 10장을 지고 마을 어른들과 함께 출발하는데 언제고 어린아이는 나 혼자다. 어리다 보니 가마니를 지고 일어나지 못해서 고꾸라지거나 캄캄한 산길에서 발을 헛디뎌 구른 적도 있다. 가마니를 지고 5시간 동안 산길을 걸으면 한겨울에도 비 오듯 땀이 쏟아진다. 함께 떠나는 마을 어른들의 걸음을 놓칠 새라 코앞도 분간할 수 없이 어두운 산길을 잰걸음으로 걸어 장에 도착하면 훤하게 동이 터 오곤 했다.
- 24~25P

대학을 졸업할 무렵, 전에 일하던 화장품 공장 사장님으로부터 다시 와달라는 권유를 받고 죽도록 일만 하고 빈손으로 나온 그곳으로 다시 갔다. 젊은 날의 열정을 고스란히 바치고도 빈털터리로 나온 게 억울하기도 했지만, 회사 설립 초기부터 나의 손때와 흔적을 구석구석 남기며 구슬땀을 흘린 곳이라 외면할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간 회사에서 지난날처럼 일에 파묻혀 몇 년을 보내자 사장님은 회사 운영을 내게 맡기고 자신은 다른 사업에 손을 댔다. 하지만 무리하게 투자해서 시작한 나염공장으로 인해 잘나가던 화장품 공장마저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나고 말았다.
사장님이 회사를 떠나실 때 내심 그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정산해 주거나 집을 사주겠거니 기대했다. 당시에 100만 원이면 집을 한 채 살 수 있었는데 그분은 집은커녕 밀린 급여도 정산해 주지 않고 회사를 떠났다. 열여덟 살부터 서른한 살까지 용돈 정도만 받으며 그분에게 충성한 셈이다. 그분은 집 사준다는 약속도, 공부시켜 준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13년 동안 그분을 위해 봉사했지만 고등학교를 다니던 1년 반 동안 학비를 대준 게 전부였다. 결국 13년 동안 죽어라 일하고 받은 것은 실망과 아픔뿐이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나는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분에게서 받은 배신의 상처를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보상해 주셨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며 정성껏 키운 나무에서 아무런 열매를 얻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내가 준물과 거름과 정성이 그 옆에 있는 나무로 흘러 들어가도록 물줄기를 바꾸어 주셨고, 결국 옆에 있는 나무에서 열매를 거두도록 하셨다. 나무는 달라도 나무가 심긴 땅의 주인은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언젠가는 흘린 땀의 보상을 주인으로부터 받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수고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다고 낙심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 55~56p
목차
프롤로그
나는 ‘삼심’(三心)을 고집한다 4

1부
고난은 인생의 스승이다
절대 호래자식 소리는 듣지 마라 14 헌 공책 한 권의 행복 18 가마니 짜는 소년의 첫 아르바이트 24 내 생애 최고의 교훈 ‘십인’(十忍) 30 똥벼락을 맞다 35 월급 없는 공장장 38 13년의 광야 훈련 43 “나와 결혼하면 고생할 겁니다” 50 빚더미 회사를 떠안고 55 아버지가 생기다 59 늦둥이 목회자 64 나의 스승, 나의 멘토 70 나는 인천에 빚진 사람 76 ‘하루 한 시간 기도하기’ 운동 82 진흙길을 걸어 모이는 감격시대 89

2부
신앙보다 좋은 유산은 없다
알면 행하라 98 사랑하면 가르치라 104 하나님은 부모의 눈물에 약하다 109 자녀에게 인정받는 부모가 돼라 114 ‘좋은 환경’이 아니라 ‘좋은 부모’가 돼라 119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리라 125 믿음의 명문가 130 1등도 불행한 교육 136 교육과 신앙은 같이 가야 한다 142 실력을 갖추고 때를 기다리라 149 일상을 성실로 디자인하라 155 스펙이 아니라 사명을 좇으라 161

3부
효는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의 하모니다
사랑하면 보인다 170 사랑하기 때문에 기발해지는 ‘이웃 사랑’ 176 나의 길, 나의 사명 181 왜 효인가? 186 ‘사건’이 ‘역사’가 되다 191 효는 삼통(三通)이다 197 “자넨 효자야” 202 효 지도자를 파송하다 208 관계의 하모니 214 빛나는 주연들 219 “최 목사는 나를 변화시켰어요” 225

4부
참 신앙은 나라를 품는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선다면 232 그때 그 신앙, 그때 그 애국 238 나라를 위해 울라 244 역사를 배우고 가르치라 251 한 사람의 변화가 일으키는 기적 258 농담이라도 거짓말을 말라 264 출산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 애국하는 것 270

에필로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276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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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최성규
“성령의 사람, 효하는 사람”, “한국 교회의 방향 제시자”, “화합과 일치의 목회자”라고 불리는 최성규 목사는 한국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온몸을 바치는 목회자다. 전형적인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교회가 없는 마을에서 자란 탓에 예수님을 몰랐다.

6·25전쟁으로 열 살 때, 아버지와 두 분의 작은아버지를 잃었고, 주경야독의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서른세 살 때,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서른아홉 살에 늦둥이 목회자로 헌신한 후, 1983년 11월 8일 창립한 인천순복음교회의 초대 담임목사가 되어 습기 차고 어두운 지하실 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켰다.

“예수사랑, 사랑실천”의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담이 없는 교회로서 인천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왔으며, 세계 유일의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여 성경적 효 운동을 통해 이 땅을 살리는 일에 온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는 이러한 최성규 목사를 “자랑스러운 나의 제자, 영적인 아들”이라고 부른다.

저서로는 「101 성경통독 특별새벽기도」, 「효학개론」, 「제자의 길」,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 「하늘의 복 땅의 복」, 「생명의 말씀」 시리즈, 「효가 살아야」,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 「효의 길 사람의 길」, 「교회복지 목회론」, 「1일1장1독+1효」 시리즈, 「성령의 힘」, 「아들아」(1,2,3권), 「성경적인 삶」 시리즈, 「최성규의 시편」, 「하모니 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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